집들이하러 가면서 빈손으로 갈 수는 없다.

무엇보다, 내 일처럼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빈손으로 달랑달랑 찾아가는 것을 허락치 않았다.
그럼 뭘 가져가야 할까?
 
1) 성냥 - 요즘은 쓸모도 없고 파는 데를 찾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잔뜩 쌓인 술집 성냥을 모아갈 수는 없다.
2) 초 - 역시 쓸모가 없다. 그냥 관례적으로 생색내는 정도. 여자친구들 사이라면 예쁘고 향기로운 장식초 같은 것도 괜찮겠지만.
3) 빨래비누 - 요즘도 나오는지조차 알 수 없다.
4) 세제 - 쓸모는 많은데 좀 평범하다. 다른 사람도 많이 가져올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신혼 때 집들이로 받은 세제로 둘째 애 옷까지 빤다는 사람도 있다.
5) 좋은 술 한 병 가져가면 좋겠지만, 먹고 나면 끝이다.
6) 그럼 뭘...
 
1) 과 2) 가 전통적인 집들이 선물로 사랑받아왔던 이유는 모두 아시다시피 살림(과 재산)이 불꽃처럼 일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다. 활활 타오르는 불의 은유가 담긴 선물이다. 3) 이나 4) 역시 새 집에서 살림이 비누거품처럼 보글보글 풍성하게 피어오르라는 의미다. 미신이랄 수도 있겠지만, 소박하기도 하고 천진난만하기도 한 바람이 담긴 선물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의미들을 잘 알지만, 좀 다른 걸 하고 싶었다.
이왕이면 좋은 친구의 좋은 일에 가져갈 선물로, 평범한 것 말고 특이하면서도 꼭 필요한 무언가를 생각해냈으면 했다.
 
 
환영받는 집들이 선물 베스트
 



 
1. 벽시계
    집안 분위기를 단박에 세련되게 바꾸어 주는 벽시계.

2.앨범.액자.
   사진을 끼워 선물하면 더욱 좋다.
   앞 표지에 사진을 끼울 수 있는 액자앨범.

3.아로마 향초 
   집안을 은은한 향으로 채우는 아로마 향초도 센스있는 아이템.
 
4. 분리 수납 휴지통
    휴지통은 돈 주고 사기엔 아깝지만 선물로 받으면 쓰임새가 많은 아이템.
    나무로 겉면이 마무리되어 있어 휴지통 느낌이 나지 않는다.
 
5. 목욕타월
    타월은 아무리 많이 선물 받아도 틀림없이 쓰임새가 있다.
    특히 돈 주고 사기 아까운 큼직한 목욕타월은 더욱.
 
6. 메탈 컵 꽂이
    깔끔한 인테리어 소품도 선물로 인기 만점.
 
7. 쿠션

     아이들 방에 딱 어울리는 예쁜 컬러의 쿠션.

8. 전동 공구 세트
     이사한 후에 여기저기 손볼 곳이 많은 것은 당연.
     쓸 때마다 선물한 사람의 센스를 느낄 수 있다.
 
9. 침실용 슬리퍼
    푹신푹신한 빅 사이즈의 침실용 슬리퍼. 
 
10.저금통
      이사도 했으니 새 마음으로 아끼고 잘살라는 의미의 예쁜 저금통.
 
11.매트
     하트 모양이 집안 분위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
 
12.타이머 시계
     타이머가 달려 있어 요리할 때 시간 재기도 좋고, 컬러풀해서
     주방 분위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13.샤워 커튼
     샤워부스가 없는 집에 선물하면 두고두고 센스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14.칫솔 살균기

     전동칫솔은 대개 하나씩 갖고 있지만
     칫솔 살균기까지 구비한 집은 거의 없어 센스있는 선물.
 
15.부부 커피잔
     특히 신혼부부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선물 아이템.

16.인테리어 소품
     집안 곳곳을 고급스럽게 꾸며 주는 인테리어 소품도 집들이 선물로 좋다.
     고급 주석 선물세트.
 
17.밀폐용기
     집들이 선물용으로 나온 밀폐용기 세트를 선물하는 것도 실용적이다.

18.아이스크림 제조기.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환영할 만한 아이템. 오토매틱 아이스크림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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