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작업을 했습니다.

지난달부터 공방엘 안나갔는데, 손이 근질거려서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하루 휴가쓰고 집(아파트)에서 작업했습니다. 매무새님께 받은 오일 테스트도 해야되고, 아직 이사가서 작업장을 못잡았는데, 집에서 과연 작업이 가능한가 베란다 공방 체험(?)의 목적도..ㅋㅋ

간단한거 만들거 없을까 해서 보석함을 아주 간단한 형태의 박스로 제작하려고 합니다.

사실 지난번 대전 바른나무공방에 갔을때, 바른나무님이 보여주셨던 톱질을 한번 따라해 보고 싶었는데 잘됐죠..연습도 하고..

사용된 나무는 오래전에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은 부빙가 입니다. 결이 화려하고 색감이 너무 좋습니다..중후한게..

양면 대패를 해서 받은 판재인데, 오래도록 방치를 해뒀더니 조금씩 휘어 있어서 면을 잡아줬습니다. 처음에는 대패로 잡다가 갑자기 스크래퍼생각이 나서 꺼내 들었습니다. 줄로만 다듬고 바로 날을 말아서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숫돌로 호닝을 해주면 좋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ㅋ.. 이작업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화면크기 편집하다가 사진사이즈가 손톱만해지는 바람에 아래 사진 한장 남았네요..휴지통에 있던거..ㅋㅋ 암튼 공부를 하고 제대로 날을 마니까 숫돌로 호닝을 하지 않았는데도 아주 우수한 작업성을 보여줬습니다. 사악사악 하면서 대패밥이 나오는데 아주 기분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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